조용한 ADHD 관리와 치료시 보험적용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저의 가까운 지인 중에서도 얼마전에 성인 ADHD(조용한 ADHD) 진단을 받은 분이 있으셔서 관리와 치료과정에 대해서 알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조용한 ADHD가 멀리 있는 일만은 아니더라구요..
여러분들도 한번 같이 체크해 보시고 조용한 ADHD라고 의심이 될만하다면, 고민하지 마시고 가까운 병원에서 진단과 관리, 치료를 받이시길 적극 권장드립니다!!
ADHD는 산만함, 과잉행동, 충동성 등이 심각하게 나타나는 정신질환을 의미합니다.
뇌의 집중력, 충동조절기능 등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국제 연구진의 조사를 종합하면 국내에만 약 82만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주로 소아‧청소년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인 역시 ADHD를 겪을 수 있으며 최근 증가 추세입니다.
성인이 겪는 성인ADHD를 조용한 ADHD라고 부르며, 성인 인구 사이에서도 유병률 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세 이상 ADHD 환자는 2017년 7748명에서 2022년 3만5042명으로 약 5배 증가했다고 하네요.
성인 ADHD는 소아‧청소년 시기에 보였던 과잉 행동이 줄어들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데, 특히 조용한 ADHD라고 불리는 주의력 결핍 우세형 ADHD는 외부로 드러나는 행동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더 어렵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조용한 ADHD의 증상은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처리하는 일을 못 하고 건망증이 심한 것입니다.
그래서 직장에서 여러 업무를 지시받았을 때 꼭 한두 가지를 빼먹거나 여러 차례 지적받는 사항을 반복해 실수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저도 자주 그러고 있습니다만….)
또한 잦은 지각, 주의렵 결핍, 업무적 대화 소통능력 저하 등 직장생활을 영위하기에 크고 작은 문제점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외부 자극이 조금이라도 있거나 아니면 스스로 온갖 생각에 빠져 쉽게 산만해지기도 하고, 한꺼번에 여러가지 일에 관여하고 툭하면 실수를 저지를 수 있습니다. 한가지 일에 쉽게 싫증내고 물건을 잘 잃어버리며 시간관념이 부족합니다.
위의 여러 증상들을 두단어로 요약하자면 “건망증”, “산만함” 이라 볼수 있겠습니다.
22년도 채널A에 방송된 “금쪽상담소”에 방송인 박소현씨가 출현하셨습니다.
30년 이상 방송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심각한 건망증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박소현씨가 얘기한 본인의 사례 2가지를 소개하자면, “라디오를 한 지 20년이 됐다. 제작진이 일정 기간마다 바뀌는데 (세 번이나 프로그램을 같이한) 담당 PD를 못 알아본 적이 있다”, “전에 소개팅한 후 다음 소개팅도 상대가 같았다. 그분도 내가 알아채지 못하니까 마음을 닫고 얘기를 안 했다” 가 있었습니다.
박소현씨의 건망증 일화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행동 문제가 없는 주의력 저하, 일명 ‘조용한 ADHD’인 것 같다“고 말했으며, 행동 문제가 없이 주의력 저하가 강하게 나타나며 물건이나 해야 할 일을 자주 잊어버려 사소한 일상에 어려움을 겪는 게 이 유형에 해당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같이 조용한 ADHD가 있는 성인분은 일상생활 속에서 상당한 스트레스와 심한 경우 우울증까지 겪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혹시 내가 또는 주변 사람이 조용한 ADHD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아래 10개 항목 중 7개 이상 해당한다면 조용한 ADHD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성인 ADHD인 조용한 ADHD 치료는 약물과 인지행동치료 등이 병행되면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괸리될 수 있다고 합니다.
ADHD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이 결핍돼 있어 도파민 분비가 자생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돕는 약물을 씁니다. 대표적인 약물 성분은 ‘메틸페니데이트’이며, 최소 3년 동안 꾸준히 투여하면 약물의 도움 없이도 뇌 내 도파민 분비가 스스로 이뤄져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된다고 하네요.
이와 같은 치료가 비용이 고민되실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치료과정이 장기화 될 수 있기 때문에 진단비 보험적용 여부를 많이 궁금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실비보험의 경우는 건강보험에 급여를 적용받는다면 2016년 1월 이후 계약한 실비라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정신과 질환 및 행동장에와 관련한 요양급여에 해당하는 의료비) 진단비는 진단코드 F90.0 를 받으면 가능하다고 하니 의사선생님께 진료시 말씀을 드리시는 것도 잊지 마셔야 하겠습니다.
조용한 ADHD 관리와 치료시 보험적용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이제는 정신적인 질병이 쉬쉬하면서 챙피해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복잡해 지면서 인간관계와 업무도 복잡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가진단이 어느정도 해당되신다면 한번쯤 시간을 내서 병원을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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