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Wegovy)는 드럭 리포지셔닝(Drug Repositioning)으로 탄생한 약품으로 요즘 매우 핫한 비만 치료제 입니다.
얼마전 Tesla의 Elon Musk가 다이어트의 비결로 단식과 위고비를 언급하며 더욱더 유명세를 탔었습니다.
위고비는 원래 당뇨병 관리를 돕기 위한 주사제로 개발되었으나, 비만 관리에 효능을 보여서 2021년에 “만성 체중 관리”에 대해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렇듯 드럭 리포지셔닝은 이미 개발이 완료된 의약품 또는 개발 단계에 있는 신약후보물질에서 새로운 용도를 발견해 출시하는 것으로, <후보물질발굴-전임상-임상1-임상2-임상3-승인> 등 신약개발의 6단계 중 앞선 3단계를 건너뛸 수 있는 장점 덕에, 리스크는 적은 반면 수익성이 상당히 높다는 점이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비아그라도 드럭 리포지셔닝으로 재탄생한 대표적인 약으로, 원래 협심증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개발과정 중에 협심증보다 발기부전에 큰 효과를 보여 발기부전치료제로 새롭게 태어난 것입니다.
현재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와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등은 모두 GLP-1 유사체 작용제 계열 약물입니다.
GLP-1 제제는 음식물 소화를 늦추고 뇌 수용체에 작용해 식욕을 감소하는 방식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Wegovy는 GLP-1 수용체 작용제 라고 불리는 약물 종류에 속합니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음식 섭취를 조절하기 위해 뇌의 여러 영역에서 작용하는 신체 내 자연 발생 호르몬인 GLP-1의 제조 버전입니다.
Wegovy를 투여하면 뇌의 GLP-1 수용체가 활성화됩니다. 이는 식욕을 저하시키고 소비되는 칼로리를 줄여 체중 감소로 이어집니다.
위고비는 2023년 4월 27일 우리나라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현재 국내 비만약 시장은 삭센다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위고비가 정식으로 우리나라에 도입시 비만 치료체 시장의 체인저로 등장할 것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물론 삭센다나 위고비 둘다 노보 노디스크사 회사의 약품이라 회사입장에서는 누가 이기든 기분 좋은 일이 되겠습니다.)
약값은 미국 기준으로 삭센다 45달러/회, 위고비 341달러/회 인데, 삭센다는 매일 맞아햐 하고, 위고비는 매주 맞아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삭센다는 1,395달러/월, 위고비는 1,364달러/월 정도 됩니다.
우리나라로 오게되면 정확히 어떻게 될지 예측은 어렵지만, 위 약의 본래 목적인 당뇨병 치료목적이라면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약값이 싸질거 같지만,
미용목적으로 사용하게 되어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면 약 값이 부담되어 보이긴 합니다.
Wegovy는 일주일에 한 번 피하 주사(복부 등)로 투여됩니다
사용이 가능한 범위는
①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kg/㎡이상인 비만 환자,
② 체질량지수(BMI)가 27kg/㎡이상 30kg/㎡미만인 과체중 환자 중
한 가지 이상의 체중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 사용이 가능합니다.
허가 용법용량은 주1회 용량을 기준으로 1∼4주차 0.25mg, 5∼8주차 0.5mg, 9∼12주차 1mg, 13∼16주차 1.7mg , 이후 유지용량 2.4mg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합니다.
위고비의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사 홈페이지 내 지침에 따르면,
향후 위고비의 국내 예상 도입 시기, 예상 가격, 새로운 비만 체료제 등의 정보가 있을시 추가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비만치료제의 도움도 좋지만, 평상시의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이 건강의 필수 요소 인것은 다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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